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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9.07.08 TMAX Windows 9들을 보면서.

사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대부분의 내용은 SIRINI님께서 다 말씀해주신 것 같다.
(물론 월화수목금금금 하는 회사라는 사실은 알았지만, 이 OS 개발에도 그런 꼬라지인줄은 몰랐지만…)

지금까지 이 TMAX Windows 이야기들 중 가장 중요한 핵심을 잃은 느낌이기에 한마디를 던지고 싶다.
(물론 SIRINI 님도 언급하셨다. )

게다가 정말 이상하게도, 멀티플 OS 라면서 타 운영체제의 애플리케이션들을
다 돌리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정작 자사 OS 에 맞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향에
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. 그리고 그 것은 아직 티맥스에서도
하지 못한 일(?)입니다.

운영체제의 핵심은 개발도구 이다. 보다 운영체제와 밀접한 개발도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.
CPU가 아무리 화려해도, RAM이 아무리 높아도, 운영체제가 아무리 속도가 훌륭해도,
그 기반에 동작할 응용 프로그램이 없다면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.
또한 그 개발환경이 특정 몇몇만이 할 수 있다면, 아주 잠깐 빛나고 사라지는 그런 운영체제가 될 뿐이다.

지금까지 나왔다가 반짝 사라진 운영체제들은 대부분이 개발 환경 부재나 불편환 환경, 상당히 제약적인 도구 제공하다가 결국 명맥을 잇지 못하고 사려져 갔다.

  • Unix. Emac 이라는 강력한 개발 환경이 있기에 많은 프로그래머들과 해커들이 들락달락하며 발전해왔다. 모듈도 구성하고 이런 저런 다양한 행동들을 해왔다고 생각한다.
  • DOS. Borland에서 만든 각종 개발도구들은 DOS용 게임이나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때 많은 사람들이 달라 붙게 만들었다.
  • Mac OS-X. Xcode라고 불리는 IDE 환경과 각종 친숙한 이름을 가진 다양한 개발용 프레임워크들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다. 뭐 사실 이 애플이라는 회사는 스티브 잡스가 다 키운 회사라 굳이 더 이상 언급할 부분이 없다. 특히나 개발자들을 끌어 들이기 위한 환상적인 환경과 다양한 비젼들을 강렬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Windows와는 다르게 급성장했다. IPod. IPhone의 앱 스토어 역시 이런 기반에서 컸다.
  • Windows. 말할 것도 없다. Visual Studio 시리즈와 MSDN 이라는 걸작 속에서 탄생했다. 수많은 Aplication개발자와 수많은 게임 개발자 양성에, OS 내부 API 중 아주 아주 Detail 한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의 API가 공개되어 있다. 개인적으로 대박이라고 생각한다

운영체제에 대한 무지막지한 홍보를 하기 보다, 보다 개발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개발도구와 환경, 그리고 SDK 제공에 온힘을 기울이는게 더 낳지 않을까? 회장인든 사장이든 간에 좀 생각을 하고 진행을 했으면 좋겠다. ( MS Windows 7이 1~2년 해서 뚝딱 만들어진 운영체제가 아니다. 그들도 1985년 11월 부터 피를 토하면서 만들고 만들어서 지금까지 온것이다. 그리고 만들고 난 직후, 혹은 직전에 이미 SDK들을 꼬박 꼬박 배포했다. )

뭐 나도 기념삼아 한 카피는 사겠지만… 꼴을 보아하니, 그다지 오래 갈만한 운영체제 처럼 보이지 않는다.

[여담]

우리는 대체 언제까지 말도 안되는 고생담을 미화시키고 찬양해야 합니까?
듣자하니 티맥스 코어 개발자중 누군가는 이혼을 당하고 여친과는 헤어지는 등
갖은 고생들을 했다
는 식으로 얘기했다던데요. 사실이라면 티맥스라는 회사는
정말 IT 업체 중에서 최악입니다.
Tmax Window 를 개발하는 것이 그 만큼 어렵고 힘든 일임을 강조하기 위해서
그런 일화를 얘기한 것이겠지만, 솔직히 전혀 아름답게 들리지도 않고
티맥스소프트라는 회사의 이미지만 더 나쁘게 하는 것 같습니다.
일이 얼마나 힘들고 개발자를 못 살게 굴렸으면 개발자가 자기 가정 하나 지키지도
못하게 합니까? 오히려 이런 건 회사측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줘서
직원들이 행복한 가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게 정상 아닙니까?
국산 OS 를 개발하는 게 물론 중요한 일이고 "위대한 도전" 일수는 있지만
그 것이 한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.
솔직히, 그렇게까지 심하게 고생해서 나온 결과가 오늘의 이 결과라면
정말 여러 가지 의미로 티맥스에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.

실망 정도가 아니라 솔직히 피하고 싶은 회사다. 저렇게 피투성이가 된 영웅 따윈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는다. 시대가가 어떤 시대인데, 월화수목금금금 인가.  나도 얼마전까지 SI 투입 연속 중이라, 저런 경우가 많았지만, 역시 남는건 병과 피로밖에 없다. 그런 환경 속에 내몰리는 우리나라 환경이 정말 싫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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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하인도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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